우원식 "의원 사직처리 막는 세력은 참정권 제약 세력"
"14일 본회의 소집되면 의원 사직서 처리될 것"…'과반 확보' 시사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1일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와 관련해 "의원 사직 처리를 막는 세력은 국민 참정권을 제약하려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새 원내대표에게 지휘봉을 넘기는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다음 주 월요일(14일)까지 의원 사직 안건을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데 처리가 안 되면 (6월 선거와 동시에) 재보선을 치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가 국민 참정권을 제약할 수는 없고, 사직처리는 어느 정당도 선택할 권리가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다만 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4일 열리더라도 재적 과반(147석)을 확보해야 본회의 표결이 가능해 민주당(121석) 혼자 힘으로는 처리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에 출연해 "과반이 147명인데 저희 당과 정의당(6석), 민주평화당(14석)이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당과 합의를 했느냐'는 물음에 "완전 합의는 아니고, (평화당) 당론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하겠다는 의사는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을 포함하면 149명이 된다"며 "최근에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강길부 의원까지 포함하면 149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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