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회생방안 찾아보자"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끝장 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5/10/AKR20180510069200055_01_i.jpg)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최근 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군산, 나아가 전북경제의 현실과 회생에 대해서다.
임정엽 후보는 10일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군산조선소 폐쇄와 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대해 송 지사는 기업논리 뒤에 숨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이제 와서 국회에 공을 넘기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같이 말했다.
전날 송 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통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처리를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지사는 당시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했고, 이와 관련된 예산 1천억원이 이번 추경에 있다"며 "추경이 통과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며 평화당을 압박했다.
이에 임정엽 후보는 "경남은 정치논리로 대우해양조선도 살리고 GM 창원공장도 살렸다"면서 "지금이 GM 군산공장을 회생시킬 마지막 골든타임인 만큼 도지사가 전북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 삭발투쟁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임정엽 후보는 "어떤 형식으로든, 언제든 전북경제를 위한 끝장 토론에 (송 지사가) 응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여기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힘을 합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