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차, 세계로 나아가다' 하동 야생차축제 19일 개막
1천200년 역사 명품 야생차 한자리에…북천 꽃양귀비축제도 열려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인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하동 녹차와 하동군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축제도시 선정으로 더 빛난다.
축제는 '왕의 차, 세계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1천200년 역사를 이어온 명품 야생차 우수성을 홍보한다.
올해 축제에는 한·중·일 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3국의 차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민국 국가중요농업유산관도 문을 연다.
특히 힐링과 치유의 천 년 차밭 길 투어, 세계 차 문화 페스티벌 등 43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별천지 차 문화학교, 올해의 차 품평회,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맑은 지리산 공기 캔 체험부스 등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최대 규모 녹차 시장을 열어 질 좋은 하동 녹차를 싸게 판다.
인근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제4회 북천 꽃양귀비축제'가 함께 열려 재미를 더 한다.
축제가 열리는 16만5천㎡ 들판은 이미 빨강, 노랑 꽃 양귀비로 물들었다.
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에서 양보역을 오가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꽃양귀비를 즐기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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