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중소상공인살리기전북도민운동본부는 9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마트 할인점포인 노브랜드의 익산 입점에 대해 재협상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익산에 대형마트 3곳, 기업형 슈퍼마켓(SSM) 7곳이 영업하는 상황에서 지난 3월 노브랜드 익산 부송점이 영업을 개시했다"며 "전북도와 익산시가 안일하게 대응해 노브랜드가 졸속으로 입점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에 따라 노브랜드 부송점 입점에 대해 재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는 "익산시가 노브랜드와 중소상인 간 사업조정 협의에 개입, 일부 중소상인에게 합의 서명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브랜드 부송점의 사업조정을 재협상하고, 골목상권과 중소상인을 실질적으로 살리기 위한 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노브랜드 개설을 공고하고 이를 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에 통보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며 "시가 일부 상인의 합의서를 서명하도록 강요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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