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샘슨, 넥센전서 또 뭇매…4⅔이닝 7실점
3월 24일 넥센과 KBO 데뷔전서 4이닝 6실점 패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키버스 샘슨(27)이 넥센 히어로즈를 만나 또 한 번 작아졌다.
샘슨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로 한화의 상승세를 지탱했던 샘슨은 자신에게 KBO리그 첫 패배를 안긴 넥센을 만나 설욕을 다짐했지만, 실패했다.
샘슨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4일 고척 넥센전에서 4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샘슨은 1회말 넥센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 2개로 돌려세웠다.
한화 타선은 2회초 먼저 2점을 뽑아 샘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샘슨은 2회말 김하성과 김규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장영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송성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김혜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한화는 3회초 송광민의 역전 2점 아치를 앞세워 4-3으로 역전했고, 샘슨도 3∼4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호투는 오래가지 못했다.
샘슨은 5회말 1사 2루에서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장영석에게 시속 147㎞ 직구를 던졌다가 역전 3점포를 헌납했다.
후속 타자 송성문에게까지 내야 안타를 내준 샘슨은 4-7로 뒤진 가운데 주자 1명을 남겨두고 박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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