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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 사원 구함' 수상한 문자 신고 덕에 보이스피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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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 사원 구함' 수상한 문자 신고 덕에 보이스피싱 검거
<YNAPHOTO path='C0A8CA3D000001633EBDB9370018E179_P2.jpeg' id='PCM20180508000302365' title='[부산 사하경찰서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수금 사원을 구한다'는 스팸 문자를 예사로 넘기지 않고 신고한 은행직원 덕분에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8)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사기 범행에 쓰인 통장을 제공한 혐의(사기방조)로 B(57)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 등 3명은 해외에 서버를 둔 보이스피싱 콜센터 직원이 검찰을 사칭해 피해자 9명으로부터 1억9천만 원을 B 씨 등 9명의 통장으로 입금을 받으면 해당 돈을 인출해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매일 15만 원을 받으며 일했고 피해자들의 돈을 조직에 성공적으로 송금할 때마다 대가로 피해금의 1%를 추가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출회사를 사칭하며 '수금 사원을 구한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받은 한 농협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직장을 구하는 척 연락해 현장에 나온 A 씨를 먼저 검거했고 A 씨 휴대전화와 금융기록을 확보해 나머지 일당을 차례로 붙잡았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경찰은 "농협 직원이 평소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눈여겨본 덕분에 수금 사원을 구하는 문자를 보고 범죄 관련성을 바로 알아챘다"며 "해당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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