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매주 한 차례 가요·뮤지컬·클래식 등 풍성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천년고도 경주의 신라 시대 옛 무덤을 배경으로 한 야외공연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11일 막이 오른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사적 제512호인 경주 봉황대 고분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과 모양과 크기, 소리와 문양까지 똑같이 만든 신라대종의 웅장한 울림을 통해 행사의 대장정을 알린다.
11일에는 신라고취대 연주와 행차에 이어 '희야' '사랑할수록' 등 명곡으로 록 밴드 전설로 꼽히는 그룹 '부활'이 개막 축하공연을 한다.
18일에는 여성 디바 장혜진 씨가, 25일에는 남성포크 듀오 '해바라기'와 어쿠스틱 악단 '정흠 밴드'가 관객을 찾아간다.
경주시는 10월까지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신라 무덤을 배경으로 열리는 수준 높은 공연에서 추억과 낭만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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