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정차이 전 中충칭 서기, 280억원대 뇌물수수로 종신형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중국의 유력 차기 지도자 중 한명으로 꼽혔다가 낙마한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重慶) 당서기가 8일 거액의 뇌물수수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쑨정차이 전 서기는 약 1억7천만 위안(약 288억원)에 달하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1963년 9월생인 그는 2012년 제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 최연소자로 선출돼 2017년 제19차 당대회에서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됐다가 낙마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수 주일 앞두고 당 중앙위원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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