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4년 연속 1위
(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관 '2017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는 복권기금으로 수행하는 공익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성과평가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저소득·취약계층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1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4∼2016년 성과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저소득 노동자의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결혼자금, 의료비, 자녀 학자금 등을 저리 융자하는 제도로, 1996년부터 작년까지 22만2천명에게 약 1조2천억원을 지원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소속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근무 중이고 전년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3분의 2 이하인 노동자가 지원 대상이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한도는 1인당 2천만원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핵심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 및 고용위기 지역 노동자 지원 강화를 위해 융자 요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안정자금융자 제도가 저소득·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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