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탓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조기 종료
관람객 작년 절반 수준 65만명…도심 통행 오후 4시부터 재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탓에 대표 축제인 '2018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을 조기 종료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오후 1시 30분 도심인 중구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개막한 축제는 당초 이날 오후 9시께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6일 새벽부터 비가 계속해서 내리자 시는 시민축제위원회 등과 협의해 오후 2시 30분께 행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페스티벌 시상식을 제외한 세계 각국 예술단체 공연, 모터쇼, 도심거리나이트 등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대신 7일 자정까지 제한했던 도심 구간 차량 통행을 오후 4시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컬러풀 페스티벌은 지난해 국내외 관람객 120여만 명이 다녀간 대구 대표 축제다.
올해는 궂은 날씨 탓에 관람객 수가 65만 명 정도에 그쳤지만, 개막 당일 국내외 79개 팀 4천여 명이 참가한 컬러풀퍼레이드 등은 큰 호응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대구지역 강수량은 9.5㎜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축제를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통까지 통제하면 시민 불편만 초래할 것 같아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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