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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날짜· 장소 곧 발표…미군철수 의제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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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날짜· 장소 곧 발표…미군철수 의제 아냐"(종합)
"북한과 매우 실질적인 대화 나누고 있다"…北억류 미국인 석방 시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펜타곤(미국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관련,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협상테이블에 오를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지금 날짜와 장소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를 수일 내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는 북한과 매우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인질(억류 미국인)들과 관련해 이미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여러분들이 매우 좋은 일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석방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문제는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한미군 철수가 이번 북미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오전 NYT의 관련 보도에 대해 "완전한 난센스"라며 "대통령은 펜타곤(미국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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