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4일 국회에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자를 초청,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노사정위원회보다 확대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구성하여 폭넓게 노사 양측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정부 역할을 견제하는 바람직한 모델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에 기대를 표시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노사가 대화하고 협력 정신을 살려 제구실을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법제도 정비 등 간접적인 지원으로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영 위원장은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새롭게 논의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으로 노동계에 희망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부분이 법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의원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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