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유통단지 상권 활성화 1순위는 '엑스코선 건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종합유통단지 입주기업들은 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엑스코선 건설'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엑스코선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 역에서 범어네거리∼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잇는 12.4㎞ 길이 모노레일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엑스코선 건설사업을 투자심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유통단지 입점 중소기업 553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유통단지 활성화 추진정책(복수 응답)으로 10곳 중 8곳(77.5%)이 '엑스코선 건설 등 교통편 확충'을 꼽았다.
이어 지자체 직접 지원 확대(43.1%), 품목 확대·건물 증축 등 규제 해소(32%) 순으로 답했다.
유통단지 기업경영환경 평가(10점 만점)는 상가입지 5.6점, 고객 접근성 4.6점, 규제 개선 정도 4.2점, 지자체 등 지원 정도 3.4점이었다. 종합평가 점수가 4.4점에 그쳐 전반적 경영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년간 매출 상황은 57.9%가 '하락했다'고 했고, '상승'은 11.9%에 그쳤다.
김상출 대구종합유통단지 이사장협의회장은 "3천600여개 기업이 있는 종합유통단지가 각종 규제와 취약한 교통, 지원 미흡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고객 유인을 위한 관심과 획기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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