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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N' 국내 데뷔…첫 주자는 '벨로스터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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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N' 국내 데뷔…첫 주자는 '벨로스터 N'
최고출력 275마력에 '코너링 악동' 별명…내달 출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고성능 라인업 'N'이 '벨로스터 N'을 앞세워 국내에서 공식 데뷔한다.
현대차는 3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의 미디어 사전 체험행사를 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 N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에 따라 두 번째로 개발된 고성능차다.
첫 번째 고성능차인 i30 N은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됐다. 벨로스터 N은 올해 국내(6월)와 북미 시장에서 데뷔한다.
현대차가 내세우는 벨로스터 N의 3가지 고성능 DNA는 ▲ 곡선로 주행능력 ▲ 일상 속 스포츠카 ▲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이다.
벨로스터 N은 출퇴근 등 일상적인 주행을 하면서도 모드만 바꾸면 언제든지 레이스 트랙 위를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성능 2.0 터보 엔진과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역동적인 변속감을 구현하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발진 가속성능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타이어는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모델을 장착했다.



벨로스터 N은 레이스 트랙의 곡선로에서 미끄러짐 없이 선회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이 적용됐다. 우수한 코너링 성능 때문에 '코너링 악동'이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에 새로 개발한 차체 보강부재를 쓰고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공력개선 기술을 적용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일반 주행모드에서는 세단처럼 조용하게, 고성능 N 모드에서는 감성적이면서도 힘찬 배기음을 낼 수 있는 가변밸기밸브시스템도 넣었다.
전용 클러스터, 주행정보 알림 및 랩타임 측정기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UX, 지지력과 안정성을 높인 전용 스포츠 시트, N 전용 주행모드 버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N 모델에만 적용되는 고성능 특화 사양이다.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완성된 벨로스터 N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고 N브랜드의 팬(Fan)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브랜드는 모터스포츠 선수는 물론 일반고객까지 차와 운전자가 상호 교감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고성능차"라며 "유럽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i30 N처럼 한국과 북미에서 출시되는 벨로스터 N 또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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