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8주년, 오월에서 통일로"…전국 곳곳서 기념행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행사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달라진 남북 관계와 시대 의미를 담아 전국에서 열린다.
2일 '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월에서 통일로 가는 기념행사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위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열망하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 기획사업을 마련한다.
17일 전야제 서막을 여는 민주대행진은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라는 기치 아래 1980년 행진을 재현한다.
금남로 본 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이 촛불 혁명과 평화통일로 이어지는 이야기 흐름을 펼친다.
이 밖에 시민이 주도하는 기념행사가 전국과 해외에서 열린다.
서울, 대구·경북, 원주·강원, 대전·충청, 부산 등 5개 광역지역과 독일 베를린에서 5·18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에서는 동·서·남·북·광산 5개 자치구마다 마을 단위 행사를 이어간다.
공식행사인 정부기념식(18일), 차량시위 재현(20일), 부활제(27일) 등도 5·18 추모 기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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