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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 후보 "금강산까지 수로 관광 루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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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 후보 "금강산까지 수로 관광 루트 개발"
내륙 수로 통한 관광은 화천이 유일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수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최문순 예비후보가 2일 "남북 평화시대를 대비해 북한 금강산까지 수로를 이용한 관광 루트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군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파로호부터 평화의댐을 거쳐 북한 금강산댐(임남댐)을 연결하는 수로를 개설하면 금강산 일대 관광이 가능하다"며 "북한강 수위가 (3∼5m) 상승하면 20∼30인승 페리(Ferry)에 차량을 싣고 이동하는 식으로 수로와 도로를 이용, 이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댐을 건설하며 단절된 북한강 상류의 수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금강산댐 물을 남쪽으로 내려보내고, 이로 인해 북한의 모자라는 전력생산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선결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화의댐은 폭 10m에 이르는 여수로를 통해 통과할 수 있다"며 "내륙 수로를 통한 관광은 화천이 유일한 곳으로, 앞으로 추진 중인 동서고속철도와 연계하면 획기적인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최전방 평화의댐으로 이어진 자전거(MTB)길을 북한 금강군과 금강산까지 연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군사작전 도로를 이용하면 새로운 생태관체험 관광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과 건설분야에서는 북한의 산업 연수생을 유치해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북한에 시설재배 기술을 전수하면 상호 윈윈할 수 있다"며 "소요되는 숙식과 인건비는 군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매년 겨울철 개최하는 화천 산천어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자 북한에 자생하는 토종 산천어 발굴 종 복원 사업과 양식장 설치, DMZ를 포함한 군부대 공여지에 산업단지와 연구단지를 유치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최 후보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강원도와 협의해 관광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청에 화천발전전략팀을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통일시대와 평화시대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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