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네·세카이노오와리, 7월 사운드시티 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와 일본 인기 록밴드 '세카이노오와리'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오는 7월 27∼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음악 축제 '사운드 시티'(Sound City)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사운드 시티'는 한여름 밤의 릴레이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혼네는 도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고 감명받아 '속마음'이라는 뜻의 일본어 '혼네'(本音)를 그룹명으로 정하고 활동해왔다.
감수성 짙으면서도 절제된 느낌을 주는 이들의 음악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의 솔(Soul)과 퀸시 존스의 펑크(Funk)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뷔 싱글 '웜 온 어 콜드 나이트'(Warm on a Cold Night)는 국내 광고 음악으로 사용돼 인기를 얻었다.
세카이노오와리는 2015년 일본 최대 공연장인 닛산스타디움에서 이틀간 14만석을 동원하는 티켓 파워를 보여준 밴드다. 한국 팬들과는 2016년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2017년 2월 단독 내한 콘서트 등으로 만났다.
스코틀랜드 출신 3인조 신스팝 밴드 '처치스'도 한국을 찾는다. 처치스는 1980년대 신스팝의 향수를 재현하는 밴드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사운드 오브 2013'에 이름을 올렸다.
입장권 가격은 3일권(스탠딩, 500장 한정) 19만8천원, 1일권 11만원이다. 오는 16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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