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1일 울산시의회에서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 따른 울산발전 구상 기자회견을 열고 "북방경제교류협력 특위를 구성해 울산을 남북경협의 동해안 벨트 중심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북한 비핵화로 촉진된 남북경제협력의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앞으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관광까지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울산을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의 중심기지로 발전시키고 동해안 벨트의 나진·선봉·단천·원산 등과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흥과 나진은 북한의 화학과 중공업 중심의 최대 공업지구로 울산의 산업구조와 유사해 물적·인적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또 원산의 조선산업 단지와 울산 조선·해양산업과도 연계·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이어 "울산신항에 남·북·러를 연결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에 대비해 비축기지와 인프라를 조성하고, 크루즈 부두도 만들어 남북과 환동해의 새로운 관광 루트를 개척하는 등 울산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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