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원점에 '마켓 D' 매장 열어…대형마트보다 10% 저렴
'마켓 D' 2020년까지 15개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롯데마트는 30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롯데마트 수원점 2층에 '마켓 D'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켓 D'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쇼핑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우위형 원스톱 쇼핑 공간'이다.
마켓D 매장의 핵심 슬로건은 '할인을 즐기고, 다르게 살자'(Enjoy Discount, Live Different)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까다롭게 선별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안하겠다는 의미다.
마켓D 매장은 이를 위해 가격 할인, 상품 및 진열 차별화, 디지털화 등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먼저 소비자의 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가격'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1천여개 안팎의 주력 상품을 선정,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단, 기존 대형마트 점포와 동일한 규격의 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또 상품 진열은 기존 대형마트의 상품 형태인 낱개 진열 형태와는 달리 '리테일 레디 패키지'(RRP 진열)를 기본으로 했다.
RRP 진열은 '판매 준비 완료 포장'이라는 의미로, 제조업체가 납품한 상자 포장 그대로 진열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낱개 진열보다 상품 진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또 수입상품 비중을 절반 가까이 운영할 예정이며, 전체 운영상품의 60%에 달하는 600여개 상품을 한 달 간격으로 교체해 지속적인 고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마켓 D 수원점에는 전면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고, 상품 가격 표기 역시 전부 전자 가격표를 사용한다.
롯데마트는 마켓 D가 상품, 매장 운영 요소들을 단순화, 자동화함으로써 생겨나는 효율성을 오직 가격을 낮추는 데만 집중해 '가격 우위형 매장'의 형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상품 숫자를 줄이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기존 하이퍼 매장과 협업해 극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마켓D 수원점을 시작으로 올해 4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1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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