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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8개국, IS 선전매체 동시다발적 급습…사이트 폐쇄
아마크통신 등 서버 압수하고 운영자 체포…2015년 이후 3번째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미국과 캐나다, 유럽 6개국 등 8개국 경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마크통신을 비롯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 매체들의 본거지를 급습해 서버를 압수하고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각국 경찰의 IS 선전 매체들에 대한 소탕작전은 지난 2015년 이후 이번이 3번째이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급습작전으로 아마크통신과 같은 IS의 주요 언론 매체뿐 아니라 알바얀 라디오, 나셰르 뉴스 등 테러주의자들의 자료를 방송하고 홍보하는 IS의 역량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또 "작전의 목표는 IS의 선전을 확산하는 데 사용되는 서버를 압수·해체하고 이들 기구의 운영자를 확인해 체포함으로써 기구들을 와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획기적 작전으로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선전을 퍼뜨리고 유럽 젊은이들을 과격하게 만드는 IS의 능력에 구멍을 냈다"고 주장했다.
8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이번 공조 작전은 유로폴이 조율하고 벨기에 연방검찰이 지휘했다. 각국에서 경찰 수십 명이 관련 장소의 사무실을 일제히 급습해 서버를 압수하고 사이트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습의 주타킷이 된 아마크통신은 2014년 설립된 이래 IS가 테러공격을 주장하는 주요 선전 매체로 활용되며 악명을 떨쳐왔다.
이 매체는 2015년부터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온라인 호스팅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유로폴은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자체 웹사이트뿐 아니라 소식지와 웹 브라우저 등을 통해 적어도 9개 언어로 선전전을 펼쳤다. 이 매체는 2016년과 2017년에도 경찰의 타깃이 됐지만 결국 살아남았다.
알바얀 라디오는 한때 FM 방송을 하며 다양한 성명과 뉴스, 대담을 여러 국가의 언어로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고 활동양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셰르뉴스는 아마크통신의 성명을 포스팅하는 주요 텔레그램 계정이다.
WSJ은 "과거에도 경찰의 급습 이후에 오히려 이들 사이트가 더욱 요새화하곤 했다"며 이들이 오프라인에서 계속 활동할지, 다시 온라인 사이트를 복구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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