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 "일본의 생각은 전해지고 있다"며 "이제부터 다양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밤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요르단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납치문제에 관한 북일 협상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제까지 대외적으로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렇게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은 큰 전진이라고 말해도 좋지 않느냐"며 "비핵화의 구체적 진행방법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제재를 유지, 최대한의 압력을 지속한다는 것은 여러 장(場)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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