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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적'으로 만난 류중일 LG 감독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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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적'으로 만난 류중일 LG 감독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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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적'으로 만난 류중일 LG 감독 "기분이 묘하네요"
    삼성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30년…"그래도 이겨야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기분이 묘하긴 하네요."
    27일 오후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서울시 잠실구장 그라운드에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자 류중일(55) LG 트윈스 감독의 표정에 미소가 서렸다.
    김상수, 손주인 등 류중일 감독과 함께 생활했던 선수들이 류 감독에게 달려와 인사를 했고, 김한수 삼성 감독도 LG 더그아웃으로 찾아와 류 감독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류 감독은 "김한수 감독도 이제 다른 팀 사령탑이다. 강민호, 구자욱 등 부상 선수 상태만 물었다"고 했다.
    이날 LG는 삼성과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류 감독으로서는 삼성과 생애 첫 대결이다.
    그는 "솔직히 기분이 묘하다"고 운을 뗐다.
    류 감독은 1987년 삼성에 입단해 '명 유격수'로 활약했다. 1999시즌 종료 뒤 은퇴한 류 감독은 곧바로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삼성 사령탑'에 올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정규시즌 통합우승(2011∼2014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2011∼2015년)의 대업을 이뤘다.
    2016시즌을 끝으로 삼성 사령탑에서 물러난 류 감독은 2017년에도 '기술 자문'으로 삼성과 연을 이어갔다. 무려 30년 동안 근속한 '삼성맨'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LG 트윈스 감독이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삼성이 특별한 팀이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면 다른 8개 팀처럼 꼭 이겨야 하는 상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나마 류 감독과 함께 '삼성 왕조'를 이뤘던 선수 다수가 팀을 떠난 상황이라 개인적 감정도 조금 줄었다.
    류 감독은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선수들을 보니 선수단 얼굴이 많이 달라졌더라. 타자 중에는 박해민, 김상수, 손주인, 투수는 윤성환, 장원삼, 백정현 정도만 익숙하다"고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하지만 류 감독은 삼성 팬들에게 특별한 존재다. 삼성 팬들에게 27일 LG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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