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홍 전북지사 후보 "전북을 남북 농업·관광의 전진기지로"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전북을 남북의 농업·관광 분야 평화교류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태홍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남북의 농업과 북한의 광물산업 간 평화무역을 시도하겠다"면서 전북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과 농산물, 농생명 기술을 북한에 수출하는 대신 북한이 보유한 흑연을 수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고품질 흑연 자원을 바탕으로 전북의 탄소제품을 개발·생산해 발생한 부가가치를 도내 농민에게 되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이어 북한 흑연을 활용한 내화물과 소재가공단지 시범단지를 전북에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평안북도와 전북도 간 협정을 통해 매년 ▲도내 축제와 연계한 관광교류 추진 ▲ 스포츠·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교류 ▲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전국적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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