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 트럼프 북핵대처 방식 놓고 신뢰-불신 '팽팽'"
폴리티코 여론조사 결과, '신뢰한다' 47% vs '신뢰 안한다' 49%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미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 대처 방식을 놓고 찬반이 갈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지난 19~23일 성인 1천99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포인트)를 보면 북한 위협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 방식과 관련해 '무척 신뢰한다'는 응답은 28%,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또 '다소 신뢰한다'는 응답이 19%,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5%로 조사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각각 47%와 49%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의 지난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무척 신뢰한다'는 응답이 4%포인트,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포인트씩 상승했다.
또 북한에 대한 시각과 관련해 미국의 '적국'이라는 답변은 59%에 달했다. 또 22%는 '우호적이진 않지만 적국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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