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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장기집권' 5·18구속부상자회장, 비대위서 비리의혹 제기
회원들 기자회견 "양희승 회장 횡령 혐의로 수사기관 신고하겠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구속부상자회가 장기집권 중인 회장의 비위 의혹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5·18구속부상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양희승 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양 회장은 구속부상자회가 따낸 광주 도심 곳곳 다중이용시설 매점과 자판기 운영을 특정인에게 맡겼다"라며 "10년이 넘는 기간 한 차례도 총회와 이사회에서 재정 결산이나 보고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전남도가 해마다 구속부상자회에 지원하는 회원 자녀장학금 절반을 사무실 운영비 명목으로 돌려받았다"며 "이러한 착취를 수년 동안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 밖에 양 회장과 현 집행부가 갖은 꼼수로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하고 비대위 구성을 무효화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5·18구속부상자회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광주교도소 등지로 붙잡혀가 고역을 치른 희생자들이 결성했다.
기존에 활동하던 4개 단체를 통합해 1996년 7월 출범했다.
양 회장은 2008년 11월 임시총회에서 회장직에 선출, 연임을 거쳐 10여 년째 집권하고 있다.
5·18구속부상자회는 회원자격을 규정하는 정관 개정과 집행부 비위 의혹 등 양 회장 재임 기간 수차례 회원 간 갈등을 겪어왔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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