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올해 첫 월드컵서 예선 남녀 1위
김종호·최보민, 예선 1위로 본선 진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이번 시즌 첫 월드컵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김종호(현대제철)와 최보민(청주시청)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 컴파운드 예선에서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김종호는 네덜란드, 인도 선수와 나란히 가장 높은 710점을 기록했으나 과녁 정중앙에 꽂힌 X10 개수가 31개로 세 선수 중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최보민은 702점을 쏘며 2위와 2점 차 선두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컴파운드 남자부 예선에서는 최용희(현대제철)가 5위, 김태윤(현대제철)이 8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을 얻었다.
예선에서 21위를 한 홍성호(현대제철)는 48강전에서 아쉽게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부에선 송윤수와 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이 각각 4, 5위로 최보민과 함께 32강에 진출했고, 12위를 차지한 김윤희(하이트진로)는 48강전을 거쳐 합류했다.
컴파운드 본선은 26일 이어지며, 25일부터는 리커브 예선과 본선도 진행된다.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양궁 월드컵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올해 세 차례의 월드컵 성적과 앞서 끝난 평가전 성적,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합쳐 상위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본선에 나선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의 경우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단체전과 혼성전에만 메달이 걸려 있어 합산 성적 남녀 상위 1명씩이 혼성전, 3명씩이 단체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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