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지방선거 2호 공약…"골목상권 전기료 20% 할인"
"백화점이 中企제품 직매입하는 '중소기업 화이트데이'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바른미래당은 24일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6·13 지방선거 2호 공약'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5일 과로사회와 독박육아 방지대책 등을 담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1차 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 이날 '골목상권 지원', '중소기업 및 창업 응원' 등을 담은 6대 패키지 공약을 공개했다.
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으로 골목상권 전기료를 최대 20% 할인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료 인하 공약은 연 매출 5억 원 미만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구간에 따라 10%, 15%, 20% 등 3단계의 전기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바른미래당은 또한 ▲상권 현황과 입지 분석 정보, 창업 및 폐업 결과를 수집 분석하는 인공지능형(AI) 상권시스템 도입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자영업자 확대 적용도 '골목상권 지원패키지' 공약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이 화재로 인한 재산손실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도입 ▲창업 실패경험 공유와 실패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칠전팔기 플랫폼' 사업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들여 판매하고 재고까지 부담하는 직매입 방식의 '중소기업 화이트데이'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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