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력은요…" 5월 경희대서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외국인들이 한국의 매력과 위상에 대해 외국어가 아닌 한국말로 뽐낼 수 있는 '제21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오는 5월 15일 경희대에서 열린다.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원고를 통해 한국어 솜씨를 겨루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한국의 숨겨진 매력'과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이다.
이 대회는 한국어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1998년 시작했다. 올해는 55개국에서 1천195명의 외국인이 응모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의 매력으로 '한국인의 정(情)'과 '한국어'를 꼽는 내용이 많고 사투리, 관용표현과 돌려 말하기, 아재 개그 등이 한국을 더 정감 있게 느끼게 한다는 언급이 눈에 띈다"며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문화의 장단점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4∼25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본선은 5월 15일 오후 2시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린다.
대상 1명(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2명(경희대 총장상·연합뉴스 사장상), 특별상 2명(국립중앙박물관장상,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등을 뽑아 상금과 상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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