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프트 뚫은 내야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 시프트를 무력화한 내야 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타율 0.247(89타수 22안타)을 유지했다.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2로 앞선 2사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4구째를 때려 3루와 유격수 사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좌타자 추신수가 당겨칠 경우를 대비해 2루 쪽으로 이동해 수비하던 시애틀 유격수 진 세구라는 뒤늦게 몸을 던져 공을 잡았지만, 1루에서 추신수의 발이 빨랐다.
이번 시즌 추신수의 11호 타점이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7-4로 승리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시애틀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스즈키 이치로는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4차례 출루했다.
이치로가 한 경기에서 4번 이상 출루에 성공한 건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 27일 이후 27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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