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드론교육원 개원…"영동권 드론산업 중심지 도약"
(동해=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동해 드론교육원이 한 달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24일 정식 개원한다.
강원 동해시 창업보육센터 내에 문을 여는 동해 드론교육원은 45㎡ 규모 실내 교육장과 교육기체 6대, 촬영기체 5대, 드론 실습용 시뮬레이터 8대 등 전문 장비를 갖췄다.
실습 지도 교관 1명, 촬영·이론 교육 강사 각 1명이 배치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기 교육은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진행한다.
국가 자격증·드론 교육 지도사·드론 항공 촬영사 과정의 교육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운영한다.
동해시는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2월 드론교육원 설립을 내용으로 동해시 시설관리공단, ㈜솔더와 업무 협약을 한 바 있다.
드론은 항공,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이에 따른 자격증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2kg 이상 드론 기체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 자격증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드론 전문 교육기관은 20여곳에 불과해 자격 획득에 어려움이 많다.
현재 강원도에서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영월지역 교육원이 유일하다.
동해시는 올해 안에 동해 드론교육원의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20일 "영동권 드론 산업 중심지로 도약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교육생 지속 유치,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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