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울대, 로드킬·2차 교통사고 줄일 방법 찾는다
'상관관계' 공동연구 결과 토대로 도로 안전성 향상 방안 수립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와 서울대가 로드킬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를 찾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도는 20일 충남연구원 회의실에서 강일권 도 건설정책과장과 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드킬 현황조사 및 도로 안전성 향상 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로드킬은 야생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것으로, 운전자들이 로드킬을 당한 동물을 피하려고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충남연구원과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내년 9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지방도를 대상으로 로드킬 실태 조사(사고 지점 중심 표본조사)를 한 뒤 로드킬과 교통사고 간 상관성을 분석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토대로 로드킬 방지 시설 설치 우선순위를 정해 로드킬 저감 대책과 도로 안전성 향상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직접적인 인명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지방도 구간에 대해 로드킬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에 환경친화적 교통정책을 제안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