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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상교통 종사자 파업…바닷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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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상교통 종사자 파업…바닷길 마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선원, 기관사 등 그리스 해상교통 종사자들이 20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탓에 그리스 섬들을 잇는 바닷길이 마비됐다.
그리스 선원연맹(PNO)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교통 분야 개혁 방안에 반발, 당초 지난 18일 오전부터 24시간 파업을 추진했으나, 파업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테네 인근 피레우스항 등 주요 항만에는 여객선 대부분의 운항이 중단됐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지니고 있고, 주민이 거주하는 200여 개의 섬을 비롯해 6천개가 넘는 섬이 산재해 있는 그리스에서 여객선은 본토와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 수단이다.
PNO는 EU 이외 지역에 등록된 선박에 대해서도 그리스 해역에서의 운항을 허용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이번 파업을 단행했다. PNO는 연금 삭감 철회, 열악한 노동 조건 개선 등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극심한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직전까지 몰리며 2010년부터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에 의존하고 있는 그리스는 채권단의 압력으로 공기업 민영화, 연금과 임금 삭감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그리스 주요 노조와 연금 생활자들은 정부의 강도 높은 구조 개혁에 잦은 파업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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