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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민주당 창원시장 공천 후유증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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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민주당 창원시장 공천 후유증이 더 크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진래 자유한국당 경남 창원시장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창원시장 후보 공천 후유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달 29일 창원시장 공천을 받은 후 20여 일 만에 이날 창원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창원시장 후보 공천 후유증을 겪었지만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사람은 없다"며 "(시장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무소속 출마 의중을 비쳤어도 행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민주당은 3명이 창원시장 후보 경합을 했는데 이 중 1명이 이미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남은 2명도 당원명부 유출 논란으로 시끄러운 국면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안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이유를 "공천을 받은 후 경쟁했던 여러 예비후보를 설득하는 것이 급선무였다"며 "지난 12일 공천장을 받기 전까지 같은 당 시장 예비후보들을 만나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상수 시장은 국회의원을 하면서 당 대표, 원내대표로 모셨던 분이다"며 "공천을 받은 뒤 예의를 갖춰 시청을 찾아갔고 지금도 대동단결해서 앞날을 위해 협조하자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시에 지역구가 있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4명과도 최근 만나 지지를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을 제외한 이주영(마산합포구)·김성찬(진해구)·박완수(의창구) 의원 등 한국당 창원시 국회의원 3명은 조 후보 공천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9일 "창원시장 후보 공천이 잘못됐다"는 공동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조 후보는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최근 두 차례 만나 공약·선거대책기구 구성을 협의했고 러닝메이트 형태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던 2013년 도출연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채용에 관여했거나 채용된 사람이 누구인지, 만난 적도 없다"며 "지방선거 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변호인 의견서를 지난 10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혀 선거전 소환 불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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