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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를 유럽 태권도 허브로"…현지 후원회 결성
양국 태권도계·한국기업 참여…"수도 소피아에 태권도파크 조성"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최근 태권도 인기가 부쩍 높아진 불가리아를 '유럽의 태권도 허브'로 키우려는 후원조직이 현지에 꾸려졌다.
불가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수도 소피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저에서 불가리아 체육계와 정치권, 한국기업이 모여 '불가리아 태권도 발전 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회 결성식에는 슬라비 비네프 불가리아태권도연맹(BTF) 회장, 아센 마르코프 청소년스포츠부 사무총장, 타티아노 이안체바 국립체육대학 부총장, 게오르기 알렉산드로프 대통령 청소년스포츠 보좌관, 신부남 한국대사와 안동희 남동발전 불가리아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후원회를 결성하고 고위관리 출신의 정치권 인사 차브다르 체르네프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불가리아태권도연맹은 신 대사를 명예 회장으로 위촉했다.
비네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양국 태권도인의 노력과 경제·문화교류 확대로 최근 불가리아 태권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오늘 결성된 후원회의 도움으로 태권도가 불가리아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가리아에는 연맹에 등록된 태권도클럽 88곳에서 8천여명이 수련을 받고 있다.
불가리아 경찰대학은 최근 태권도를 무도과목으로 채택했고, 한국어과가 개설된 불가리아 중부 벨리코 터르노보대학은 태권도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 국기원과 불가리아태권도연맹은 불가리아를 유럽 태권도 허브로 키우기 위해 '태권도파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국기원은 불가리아 대학 내 태권도 교육과, 태권도파크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자 최근 박상현 사범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도 소피아시는 토지 제공을 약속했으며, 남동발전 등 한국기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태권도 발전 후원회 결성식은 불가리아 국영방송과 국방 방송, 채널3과 티브이플러스(TV+) 등 여러 현지 매체에서 다뤄졌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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