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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아닌 아시안게임으로…스케이트보드 대표 선발
29일 스케이트보드·스피드롤러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길거리 스포츠' 스케이트보드가 태극마크의 주인을 찾는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종목 국가대표를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케이트보드 선발전은 오는 29일 경기도 용인 죽전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롤러스케이트 선발전은 같은 날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에서 열린다.
스케이트보드는 스트리트 부문과 파크 부문에서 총 8명, 롤러스케이트는 E(제외경기) 20,000m 남녀 각 2명 등 총 12명을 선발한다.
스케이트보드 경기는 여러 기물이나 난간을 놓고 화려한 기술을 펼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년에도 스케이트보드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 선수가 참가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같은 종합대회에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를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케이트보드는 올림픽의 미래와 흥행, 젊은 세대의 동기부여를 노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CO) '아젠다 2020'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그에 따라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에 들어갔다.
연맹은 스케이트보드가 2020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4 파리올림픽과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도 계속 정식종목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선수 발굴과 육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오는 6월 2일 경기도 용인에서 제5회 아시안 오픈 스케이트보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또 전국 스케이트보드 투어 대회를 열어 스케이트보드를 홍보하면서 선수층을 확대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롤러스케이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종합대회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한국 스피드 롤러스케이트는 광저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상북도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롤러경기장에서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롤러(스피드)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기존 국가대표 선수와 차세대 유망주 등 600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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