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커피점 선보인다
소공점에 엔제리너스와 첫 협업 매장 오픈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롯데백화점이 계열사인 엔제리너스와 협업해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커피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본점 13층 식당가에 프리미엄 커피 전문 매장 '엔제리너스 스페셜티(Specialty) 소공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소공점은 엔제리너스 최초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콘셉트의 매장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모든 커피는 기존보다 원두 함량을 50% 이상 높였으며, 미국 커피품질협회(CQI)가 인정한 세계 상위 7%에 해당하는 우수한 등급의 원두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티 바'(TEA BAR)를 신설하는 등 차 음료군도 강화했다.
매장 직원 8명은 전원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커피 품질 감별사인 '큐그레이더'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급화·전문화되는 커피 시장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 전용 커피 판매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은 2007년 3조 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12조 원으로 4배가량 급성장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 수로 계산하면 265억 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1인당 약 500잔의 커피를 소비한 셈이다.
한국 커피 수입량도 세계 7위로 커피 수입량 상위 10개국 중 성장률이 7.1%로 가장 높아 향후 커피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전용 커피 판매장을 전국 주요 점포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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