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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골목상권 중소업체와 직접 경쟁 피해야"

이정희 교수, 상생 생태계 포럼 주제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대형유통업체가 골목상권의 중소유통업체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시장 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한국중소기업학회 주최로 열린 2018년 상생 생태계 포럼에서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상생협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대형유통업체는 대자본력을 이용한 규모화에만 의존하지 말고 골목상권에 들어가지 않고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취급 품목 양보, 대형유통과 전통시장의 혁신적 상생모델 개발 등 갈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 상생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동반성장을 위해 2014∼2015년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등 전통시장 안에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포에서 신선식품 코너를 철수한 것을 상생협력 사례로 거론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의 대기업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고 대기업과 공동마케팅에 노력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협업화가 촉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대형유통업체가 골목상권에서 중소유통업체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면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례는 아직 적다"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상생협력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포럼 환영사에서 "유통산업에는 상생이 필요하다"며 "동반성장을 통해 어려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함으로써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YNAPHOTO path='AKR20180418109900030_01_i.jpg' id='AKR20180418109900030_0101' title='' caption='2014년 중곡제일시장 이마트에브리데이 중곡동점에서 신선식품 철거[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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