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 건설 하반기 착공…180만t 규모 2020년 완공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천댐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원주시는 보상협의를 완료한 원주천댐 수몰지구 내 일부 지장물 철거공사를 17일 착공했다.
원주시는 이번 철거공사를 오는 25일까지 완료하고, 주거용 건축물 등 나머지 지장물은 주민 이주가 시작되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 댐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주시는 원주천 유역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2014년 9월 댐 건설계획을 결정했지만, 지가 상승에 따른 보상비가 증가하면서 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돼 지난해 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원주천댐은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일대 원주천 상류에 길이 265m, 높이 50m, 총저수량 180만t 규모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661억원이고, 준공 목표연도는 2020년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17일 "댐 건설 예정지 하류는 1998·2002·2006·2010년 잇따라 홍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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