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크레이션 "폐비닐 문제 저온 열분해 플랜트로 해결 가능"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인천에 있는 환경 플랜트 제작업체인 에코크레이션은 16일 자사의 저온 열분해 기술을 이용한 플랜트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처리 대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코크레이션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저온 열분해 반응로에 넣고 공기 공급 없이 350∼420℃에서 간접 가열하면 폐기물이 녹으면서 가스가 발생한다.
이 가스를 열교환기로 냉각한 뒤 증류 등의 과정을 거치면 디젤유와 비슷한 열분해 연료유가 된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환경 오염도 피하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어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는 "발전소나 소각로에서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을 소각하면 대기 오염 물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열분해 기술을 이용한 폐기물 처리가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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