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아모레, 中관광객 회복 수혜…'매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9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달 13개월 만에 중국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저효과로 올해 중국 인바운드가 작년보다 75% 늘어난 730만명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은 작년보다 30% 증가한 1조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작년보다 70% 늘고, 내국인 관광객 매출이 10% 증가한 것을 가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가 높은 매출 증가율을 구가하고 있고 '라네즈'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헤라, 아이오페, 에뛰드, 려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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