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축구 파나티나이코스FC 선수들 연봉 체불…'파업중'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클럽 파나티나이코스 선수들이 임금 체불에 항의, 파업에 들어갔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선수들은 지난해 연봉 가운데 12월분과 함께 2018년 지급돼야 할 돈도 받지 못해 지난 9일 파업에 돌입했다.
아테네를 연고지로 한 파나티나이코스클럽 관계자는 12월분 월급이 12일께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훈련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페르 리그(1부리그) 4위팀인 아트로미토스전은 예정대로 15일 열릴 예정이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수페르 리그에서 20차례나 정상에 오른 클럽으로 2017-2018시즌에서는 중간순위 9위에 올라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리스 수페르 리그는 지난주 올림피아코스 구단주가 성적부진을 이유로 선수들에게 4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집에 가서 쉬라'며 강제 휴가명령을 내렸다.
지난 3월에는 PAOK 살로니카 구단주가 AEK 아테네와의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허리춤에 권총을 찬 채 경기장에 뛰어들어가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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