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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vs"자질 문제"…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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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vs"자질 문제"…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과열 조짐

권세도 후보 "주철현 시장 상포지구 특혜의혹 책임져야"
주철현 후보 "본인의 민주당 후보 자격부터 증명해야"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 나선 예비 후보들이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과거 경력을 문제 삼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인다.
권세도 예비후보는 10일 논평을 내어 "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은 공무원 개인의 일탈 문제로 치부할 일 아니다"며 "주철현 시장의 책임 있는 대시민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 때 주 시장은 여수시 공무원 80억원 공금횡령 사건에 대해 시정책임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었다"며 "진정으로 여수 발전을 걱정한다면 재선 연임을 위한 선거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시정책임자로서 대시민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상포지구는 1994년 조건부 준공 후 20년 넘도록 방치되다 2015년 Y사가 매입하면서 택지개발을 재개했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여수시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YNAPHOTO path='C0A8CAE20000015FE184F72D00001D52_P2.jpg' id='PCM20171122000039054' title='주철현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연합뉴스]' caption=' ' />
이에 주철현 시장은 경선예비후보 자격으로 보도자료를 내어 "권세도 후보는 치졸한 정치공세 보다 본인의 민주당 후보 자격부터 증명해야 한다"며 "경찰 출신으로서 자기 부정과 정치공세는 과거 1987년 자신의 '치안본부 대공부' 근무경력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은 "'영화 1987'을 통해 치안본부 대공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실체의 일부를 알 수 있었다"며 "자신의 치안본부 대공부 근무행적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민주당 후보가 되고자 한다면,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시장 측은 권 후보의 과거 경력과 관련해 의혹을 추가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 경선을 앞두고 당분간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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