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9일 원화 강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의 통상압박이 강화하면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와 대북 리스크 완화도 원화강세 확대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원화강세가 한동안 더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중을 명확하게 드러낸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여력은 제한적이고 환율협정 요구도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도 원화강세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상반기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연말로 갈수록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1천60원, 3분기 1천70원, 4분기 1천8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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