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봄꽃축제 이어져…대공원 튤립·작천정 벚꽃축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공원에서 6일 튤립축제가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장에는 아펠던, 네그리타, 키스넬리스, 린반덴마크 등 13만여 그루의 싱그러운 튤립과 봄 화초가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미니화분 만들기와 주물럭 비누 만들기, 잔디 인형 만들기, 튤립 부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또 작은 동물 전시회와 거리음악회, 대학생 버스킹 공연 등의 볼거리와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포토존도 마련됐다.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피크닉 플리마켓(벼룩시장)도 열려 울산시설공단과 유관기관 직원, 시민 등 54개 팀이 참여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또 같은 날 울주군 상북면 작천정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제2회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가 열렸다.
작천정에는 수령 100년 안팎의 벚나무 300여 그루가 1km 정도 긴 터널을 이뤄 꽃이 필 때 장관을 연출한다.
작천정 벚꽃길은 일제 강점기 지역 인사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논의했다고 전해지고, 당시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인사들이 일본 경찰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작천정 일대에 벚나무를 심었다는 유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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