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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44% "나는 사회적으로 '중하' 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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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44% "나는 사회적으로 '중하' 계층"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자신을 사회적으로 '중하'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가 지난해 8∼9월 3만1천16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민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응답자의 43.9%가 '중하', 28.3% '중상'이라고 답했다.
'상'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2015년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중상'이라는 응답자는 1.6%포인트 늘었지만 '상'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0.4%포인트, '중하'라는 응답자 비율은 0.7%포인트 감소했다.
자신의 소득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19.8%에 불과한 가운데 소득분배가 불공평하다는 응답이 66.4%에 달했다.
52.1%가 "빚이 있다"고 밝혔고, 빚의 원인은 66.5%가 "주택 임차 및 구입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39.3%), 시간부족(31.9%) 등으로 여가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주민이 30.7%에 달한 가운데 53.0%는 주말에 TV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9.3%가 평일에, 57.6%가 주말에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다"고 응답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65.6%로 나타났으며, 이 중 79.4%가 노후 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꼽았다.
노인이 느끼는 문제는 경제문제(43.7%), 외로움(19.8%)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는 매년 실시하는 사회조사 결과를 도정에 반영하고 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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