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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비싸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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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비싸 못 살겠다" 거리로 나선 대학생들
제천 세명대 학생 300여명 원룸 월세 인하 요구 거리행진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대학가 원룸 월세가 지나치게 비싼 데 반발한 대학생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충북 제천 세명대 총학생회는 5일 "학교 주변 원룸 임대료가 제천 시내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업주들이 원룸 가격을 적정하게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10개월 단위 계약과 선불로 납부하는 원룸 계약 조건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년 계약으로 한꺼번에 550만원을 받는 업주도 있다"며 "여름·겨울 방학을 제외하면 실제 원룸을 사용하는 기간은 1년에 7개월 남짓인 것을 고려해보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비판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저녁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명대 대운동장을 출발, 원룸이 밀집한 학교 주변 도로를 돌며 원룸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9일에도 가두행진을 하며 원룸 임대료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원룸 주인들이 학생들의 요구에 답할 때까지 계속해서 거리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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