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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한국당 탈당 3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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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한국당 탈당 3선 출마 선언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가 4일 자유한국당 탈당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해 "한국당의 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며 "더이상 머뭇거리면서 시간 끌지 않고 군민의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3선 도전 선언이다.
그는 "지난 수 개월간 (현직 군수인) 나를 배제한 경선이 이뤄지고, 심지어 나를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소속 후보로 둔갑시킨 여론조사도 진행됐다"며 "당과 당원에 대한 의리 때문에 온갖 수모와 굴욕을 견뎌왔지만, 더는 불합리·불공정·몰상식·몰염치한 일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박덕흠 충북도당 위원장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당 옥천군수 공천과 관련, 박 의원과 한솥밥을 먹는 전상인 보좌관의 강력한 도전을 받아왔다.
두 사람의 공천 신청을 받은 충북도당은 이곳을 '우선 추천지역'으로 분류해 중앙당에 공을 넘겼고, 중앙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 군수는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미뤄볼 때 공정한 경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기초단체장 공천제는 추악한 패거리 정치와 보스정치의 폐해로 이어진다"며 "지방정치가 이대로 중앙정치에 예속되서는 안 된다"는 말로 탈당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 "당원의 의무와 도리를 저버린 철새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당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서약까지 쓴 김 군수는 공정성을 말할 자격이 없으며, 스스로 영달만 좇는 불나방 행태를 되돌아보고 군민께 사죄하라"고 몰아붙였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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