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中, 美칼텍 수준 첨단기술·과학연구 집중 '시후대' 개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中, 美칼텍 수준 첨단기술·과학연구 집중 '시후대' 개교
항저우에 윈구캠퍼스 이달 착공…전교생 5천명 규모 목표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첨단기술 분야 인재 육성 및 과학연구 세계 선두권을 목표로 삼는 대학이 설립 허가를 받아 개교한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후(西湖)대학은 중국 교육부 승인을 받아 기초 및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항저우 시후교육재단이 운영주체인 시후대는 고등교육 및 첨단학술연구를 위한 비영리조직이며 향후 5년간 총 1천220명의 정규 학생을 입학시켜 10년 뒤 전교생 5천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고 학자 집단인 시후고등연구원 학자들이 기획한 시후대는 미 록펠러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등의 국제적 경쟁대학에 필적하는 것이 설립 목표"라고 전했다.
시후대는 교육부에 박사학위 수여 권한을 신청했으며 상하이 푸단(復旦)대, 저장대 등 명망있는 대학과 공동으로 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모집·훈련키로 하고 작년 9월 박사 학위 후보생 19명을 처음 선발했고 올해 13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항저우 시후구 솽차오(雙橋)촌 소재 주캠퍼스인 윈구(云谷)캠퍼스는 이달 중 착공하며 2020년 말께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저장일보가 전했다.
대학 전신 격인 시후고등연구원의 4개 연구소에 기초한 생명과학대, 의대. 이과대, 공대 체제에 과학·의료·공학 등 12개 전공을 두고 인문대, 사회과학대를 점차 갖추겠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시후대는 6차례의 인재 모집을 통해 학술기량이 뛰어난 선임 교수와 장래가 촉망되는 초기경력 과학자 58명을 교수 요원으로 선발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시후대의 건립은 시후고등연구원의 스이궁(施一公) 원장을 비롯한 7명의 최고 학자진이 주도했다"면서 '첨단고등교육 학술자원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등 거대도시에 집중된 현상 타파를 바란다'는 학교측 인사 말을 전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