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정의로운·배려하는'…민주당 전남도당 공천 3대 원칙 제시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3일 대선 이후 입당한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행적 조사와 함께 해당 행위 적발시 공천 불이익을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직 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런 원칙을 공관 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6·1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3대 원칙으로는 '깨끗한 공천', '정의로운 공천', '사회적 통합과 배려를 중시한 공천'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공천 역사에서 금품, 학연·지연·혈연과 관련한 논란으로 선거운동 동력을 잃기도 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에서만큼은 깨끗한 공천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며 해당 행위에 앞장선 사람이 공천을 받는 반(反) 당헌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엄정한 심사를 당부했다.
특히 대선 이후 입당한 후보들에 대해서는 행적을 철저히 조사해 해당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공천 심사에서 감점이나 컷오프 등으로 불이익을 주는 것도 불사해야 한다고 이 위원장은 주문했다.
또 "사회적 통합과 배려를 중시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며 "당헌에서 명시한 대로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공천 과정에서의 배려도 의지를 가져달라"고 공관 위원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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