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이 귀농을 원하는 도시민을 위한 귀농인희망센터를 준공, 귀농·귀촌 희망 1번지 만들기에 나섰다.
3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남면 송학리에서 기관단체장과 입교생, 주민, 귀농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인희망센터 준공식을 했다.
귀농인희망센터는 전체 면적 1만3천953㎡에 다가구주택 10가구(원룸 5, 투룸 5, 사무회의실 99㎡), 실증 시험포 1천34㎡, 텃밭 1천155㎡로 조성됐다. 사업비로 21억7천만원이 투입됐다.
2016년 11월 착공, 지난달 입주자를 선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부여군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했으나, 예비 귀농인의 임시 체류공간인 '귀농인의 집'이 턱없이 부족했다.
예비 귀농인들은 적합한 농지와 주택지 매입, 지역 선도 농업인과의 교류를 통한 농업기술 전수 등 빠른 정착을 위한 임시거주지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부여군은 귀농인희망센터를 건립해 예비 귀농생활을 위한 10가구의 체류공간을 제공하고, 10개월의 입교 기간에 영농실습 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귀농인희망센터는 예비 거주공간이 아닌 농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창업공간"이라며 "앞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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